전남도, 설 명절 다중이용 교통시설 방역상황 특별점검

'코로나19 꼼짝마'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설 연휴를 맞아 도내 다중이용 교통시설과 이용자에 대한 방역·위생 상황 특별 점검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특별 점검은 2월 1일부터 4일까지이며 점검대상은 도내 22개 시군의 교통 관련 다중이용시설 62곳과 대중교통수단 700여 대이다.

다중이용시설로는 터미널·기차역·택배 분야 물류창고·콜센터를, 대중교통수단으로는 버스·택시·전세버스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주로 살피며 무엇보다도 교통수단·시설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을 중점 점검한다.

마스크 착용은 가장 효과적인 감염병 방역 대책일 뿐 아니라 이를 어길 시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도민들과 귀성객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 차량 내 음식물 섭취 금지, 터미널·차량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치, 이용객 발열 체크 등도 살핀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기차역·터미널의 경우 승·하차객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분리해 안내하고, 전세버스 차량을 이용하면 의무적으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점검반은 전남도청 도로교통과 직원 26명과 시군 담당자 22명이 참여하며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설 연휴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과 귀성객들이 마스크 의무착용·이동 최소화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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