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복직' 단식자들 생명 위태"..의료단체, 복직 촉구

박종홍 기자 2021. 1. 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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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60)의 한진중공업 복직을 촉구하는 청와대 앞 단식농성이 41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의사·한의사 단체가 단식자들의 생명이 위태롭다며 김 위원의 복직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김진숙 위원과 단식자 모두 생명과 건강이 위험하다"며 "김진숙을 살리고 단식자들을 살릴 방법은 청와대의 복직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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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협, 청년한의사회 등 청와대 앞 기자회견
단식자들 잇단 병원행..송경동 시인도 쓰러져
의료진 및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31일 청와대 앞에서 김진숙 지도위원 복직 촉구 단식 참가자들의 건강이 위태롭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2021.1.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60)의 한진중공업 복직을 촉구하는 청와대 앞 단식농성이 41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의사·한의사 단체가 단식자들의 생명이 위태롭다며 김 위원의 복직을 촉구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청년한의사회 등 의료진 단체들은 3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청와대 단식자들이 너무 위험합니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김 위원의 복직을 요구하던 단식자 가운데 2명이 구급차에 실려갔다. 단식 36일째이던 26일에는 서영섭 신부가, 40일째인 30일에는 성미선 녹색당 공동위원장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말에 공감한 바 있다"며 "그런데도 김진숙 위원처럼 국가폭력에 의한 해고자는 나몰라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김진숙 위원과 단식자 모두 생명과 건강이 위험하다"며 "김진숙을 살리고 단식자들을 살릴 방법은 청와대의 복직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 도중에도 단식자 중 한 명인 송경동 시인이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인은 "구호를 제창하는 등 순수한 기자회견으로 볼 수 없다"는 경찰 관계자의 발언에 항의하다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회견 참가자는 "시인이 현장에 있던 의사들의 긴급조치로 안정을 취하고 있으나 대화는 못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병원으로 옮겨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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