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웰' 감독이 밝힌 비하인드 #실제경험담 #모국어 #친할머니

강민경 기자 2021. 1. 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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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어웰'을 연출한 룰루 왕 감독이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페어웰'은 영화의 시작에 등장하는 "실제 거짓말에 기반한 이야기입니다"라는 문구처럼 룰루 왕 감독 가족의 실제 경험담에서 시작됐다.

룰루 왕 감독은 사랑하는 할머니와의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가족들의 거짓말이 아닌 그 과정 속 가족들의 진심에 집중해 영화를 만들었다.

'페어웰' 속 룰루 왕 감독의 자전적인 현실 반영은 스토리뿐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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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사진=영화 '페어웰' 스틸

영화 '페어웰'을 연출한 룰루 왕 감독이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페어웰'은 뉴욕에 사는 빌리와 그녀의 가족들이 할머니의 남은 시간을 위해 벌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거짓말을 담았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8%,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이뤄낸 작품으로 전 세계 33관왕 157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연을 맡은 아콰피나가 한국계 최초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거짓말처럼 짜릿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페어웰'은 영화의 시작에 등장하는 "실제 거짓말에 기반한 이야기입니다"라는 문구처럼 룰루 왕 감독 가족의 실제 경험담에서 시작됐다. 룰루 왕 감독은 사랑하는 할머니와의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가족들의 거짓말이 아닌 그 과정 속 가족들의 진심에 집중해 영화를 만들었다. 그 결과 '페어웰'만의 다정하고 따뜻한 드라마가 완성됐다. 오랜만에 함께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행복해하는 영화 속 가족들의 모습은 어린 시절, 북적대던 명절 날의 할머니 댁 풍경을 떠올리게 하며 언택트 시대에 외롭고 쓸쓸한 모두의 마음 한구석을 아련하게 만든다.

/사진=영화 '페어웰' 스틸

'페어웰' 속 룰루 왕 감독의 자전적인 현실 반영은 스토리뿐만이 아니었다. 전부 영어로 쓰인 초고를 가족들의 모국어인 만다린어로 바꿔 현실감을 살리고자 했던 룰루 왕 감독. 만다린어 전문 번역자가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마치면, 룰루 왕 감독은 자신의 부모님에게 최종 번역을 부탁했다. 룰루 왕 감독 부모님은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생활 속 대사로 대본을 다듬어주었고 생동감 넘치는 '페어웰'의 각본이 탄생하게 됐다. 또한 영화의 주요 촬영은 룰루 왕 감독 할머니의 고향인 창춘에서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영화 제작 인프라가 갖춰진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 로케이션을 계획했지만, 작은 지방 도시 창춘이 가진 독특한 느낌을 담고 싶었던 룰루 왕 감독은 고민 끝에 할머니의 고향인 창춘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사촌의 가짜 결혼식이 열리는 결혼식장 역시 감독의 실제 사촌이 결혼식을 올린 창춘의 연회장을 섭외하여 촬영해 사실감을 더했다. 룰루 왕 감독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지는 미국으로 이주한 어린 시절 돌아가셨던 할아버지 묘지에서의 촬영이었다. 당시 장례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룰루 왕 감독은 더욱 애틋하고 의미가 깊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이를 비밀로 하자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 빌리의 이모할머니 역에는 실제 감독의 이모할머니 홍 루를 캐스팅해 현실감을 끌어올렸다. 홍 루는 생애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어 넣는 연기를 선보여 진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페어웰'은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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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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