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코로나에도 전기차 수출 60% 늘어..세계 4위"

박정일 2021. 1. 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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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도 우리나라 전기차 수출이 1년 새 60% 이상 늘어나는 등 세계 정상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1일 공개한 '신성장 산업의 선두주자, 전기차의 수출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배터리전기차(완전전기차) 수출은 전년보다 65.9% 증가한 39억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출(25억 달러)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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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코로나19 사태에도 우리나라 전기차 수출이 1년 새 60% 이상 늘어나는 등 세계 정상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1일 공개한 '신성장 산업의 선두주자, 전기차의 수출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배터리전기차(완전전기차) 수출은 전년보다 65.9% 증가한 39억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출(25억 달러)을 넘어섰다. 배터리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 등을 모두 포함한 친환경차 전체 수출(71억 달러)에서 배터리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54.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배터리전기차 수출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로의 수출이 각각 전년 대비 624.3%, 112.2%, 260.2%의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도입 비율이 높은 노르웨이의 경우 우리나라가 수출한 자동차의 97.3%가 배터리전기차였다. .단 테슬라의 본거지인 미국으로 수출한 자동차 중 배터리전기차의 비중은 3.4%에 그쳤다.작년 1∼3분기 수출액 기준 우리나라 전기차(배터리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세계 4위, 친환경차 전체로는 세계 5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19년 순위와 같다.

수소전기차는 작년에 995대 수출에 그쳤으나 수출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전기차의 성능과 가격을 좌우하는 배터리 부문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작년 1∼11월 세계 시장 점유율 2, 4, 5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김경훈 연구위원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특히 유럽 시장을 선점하려면 각국의 환경 규제와 인센티브 정책, 시장 흐름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차종을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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