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수도권 가로주택정비사업 잇따라 수주

호반건설이 수주한 인천 석남동 490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호반건설은 지난 30일 인천 서구 '석남역 석남동 490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조감도)'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종전 가로(街路)구역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2만㎡ 이내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호반건설은 인천 서구 석남역 석남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6층, 2개동, 22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짓는다. 석남동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올해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2023년 5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남역과 인접해 있으며 경인고속도로를 통하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석남초등학교, 가좌여자중학교, 가정고등학교가 도보 거리에 있다. 또 석곶체육공원, 석남체육공원도 가까워 산책, 운동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석남역 역세권 명품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연초부터 소규모 정비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14일에도 경기도 부천시 삼익아파트2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 회사의 올해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다. 호반건설은 부천시 경인로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7층, 아파트 20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다. 부천 삼익아파트2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은 상반기 내 건축심의를 통과한 뒤 내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