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체가 치명적..충북 의료기관 감염 '불안불안'

엄기찬 기자 2021. 1. 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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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전담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내 의료진 감염이 연이어 발생하자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청주한방병원에서도 지난 23일 의사 1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확진되는 등 이달 들어 도내 의료시설 내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 불안도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일반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감염병 발생 자체가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것을 살펴 의료기관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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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114곳 특별점검..이달만 의료진 12명, 환자 1명
기저질환 환자 많아 확산 땐 치명적..방역 대폭 강화
청주의료원 응급실 ©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전담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내 의료진 감염이 연이어 발생하자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요양병원을 제외한 도내 병원 4곳에서 종사자(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13명과 환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9월 발생한 청주의료원 간호사 1명을 제외하고 종사자 12명과 환자 1명이 이달에 확진되는 등 최근 들어 의료진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청주의료원에서 지난 5일 20대 간호인력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더니 간호조무사 6명과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

제천서울병원에서는 지난 10일 간호사 1명이, 진천성모병원에서는 지난 15일과 18일 의사 1명과 환자 1명이 연이어 확진되기도 했다.

청주한방병원에서도 지난 23일 의사 1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확진되는 등 이달 들어 도내 의료시설 내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의료시설은 그 특성상 한 번 감염병이 발생하면 대규모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진 자체가 치명적인 환자들이 생활하는 곳이라 그 위험성은 더 크다.

충북도는 최근 일반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감염병 발생 자체가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것을 살펴 의료기관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한다.

청주의료원 감염 사례처럼 탈의실 등 전파 통로가 될 수 있는 원내 공동이용공간은 '1인 로테이션 사용'이 원칙이다. 소독 또한 철저히 해야 한다.

종사자의 불필요한 대외활동 역시 금지한다. 숨은 감염을 찾을 수 있도록 수시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 검사 시행도 권고했다.

강화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살필 특별점검도 2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을 반장으로 5개 점검반을 꾸려 병원급 이상 114개 의료기관을 점검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의료기관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감염 취약계층이 많아 감염병 자체가 치명적"이라며 "방역이 더 철저히 이뤄지고 미진한 것은 없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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