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北 원전건설 의혹 "대통령이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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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1일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남쪽엔 원전파괴 북쪽엔 원전건설.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 있고 분명한 답변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 원전 건설 문서가 작성된 시점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4.27 도보다리 회담 직후"라며 "그 때 마침 묘하게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사전에 청와대에 보고하는 문건도 만들어졌고, 이후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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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남쪽엔 원전파괴, 북쪽엔 원전건설"
김종인 "이적행위" 발언에 靑 "법적조치"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31일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남쪽엔 원전파괴 북쪽엔 원전건설.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 있고 분명한 답변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월성(원전)의 중단이 언제 결정되는지 물은 대통령의 한마디에서 시작한 이 모든 사태의 의문을 풀어줄 사람은 이제 문 대통령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공개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공소장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2019년 12월 감사원 감사 직전 삭제한 파일 중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이 다수 포함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대변인은 “위험해서 탈원전 이라더니 사실은 위험하지 않아 경제성을 조작한 문재인 정부”라며 “멀쩡한 원전을 폐쇄해놓고 북한에 원전을 건설해 주려한 의혹에 대해 ‘박근혜 정부 당시 문건’, ‘부처의 아이디어 차원’이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 원전 건설 문서가 작성된 시점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4.27 도보다리 회담 직후”라며 “그 때 마침 묘하게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사전에 청와대에 보고하는 문건도 만들어졌고, 이후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디어 차원이라니. 그러면 그렇게 좋은 일을 산업부는 왜 ‘신내림’을 받아 일요일 야밤에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삭제한 건가”라며 “부처의 자발적인 결정이었다니. 그럼 월성을 ‘한시적으로나마 가동’하자는 공무원에 왜 장관은 ‘너 죽을래?’ 즉시 중단을 밀어붙인 건가”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배후로 의심받는 청와대는 당혹감의 반영인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에 대해)‘법적조치 하겠다’는 말 외에는 그날의 진실에 대해 답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 화형당하고도 말 한마디 못한 침묵, 지금도 굴욕적인데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 이후 우리 국민을 향해 겨눈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북한에 원전이라니. 청와대는 어느 나라 국민을 위한 청와대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당하다면 해명 못할 일이 아니다. ‘눈을 의심했다’는 여당 뒤에 숨을 일 또한 더더욱 아니다”며 “2018년 5월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국민들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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