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0억 규모'일자리 정책마켓'개장..코로나19 방역에 초점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2021. 1. 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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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고용난 극복을 위해 31개 시군과 협력해 새로운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2021년도 일자리 정책마켓'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일자리 정책마켓은 시군이 직접 발굴한 일자리사업 중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고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사업을 선정해 경기도가 구매(도비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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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서울경제]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고용난 극복을 위해 31개 시군과 협력해 새로운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2021년도 일자리 정책마켓’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일자리 정책마켓은 시군이 직접 발굴한 일자리사업 중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고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사업을 선정해 경기도가 구매(도비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처음 도입됐다.

도는 올해 총 30억원의 도비를 일자리 정책마켓에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공모했다.

공모 대상은 각 시군이 지역별 일자리환경과 분야별·계층별 일자리 수요를 반영해 스스로 발굴한 일자리 사업들로, 다음달 심사위원회를 열어 효과성, 독창성, 사업 적정성, 계획 우수성 등을 고려해 지원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마켓을 통해 선정된 사업에는 3억원 이내에서 도비 지원이 이뤄진다. 선정 첫 해에는 총사업비의 100%를 지원받고, 차후 사업 추진 실적에 따라 우수 사업에 선정 되면 2년차 도비 70%, 3년차 도비 50%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 선정 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반드시 총 예산의 5%를 참여자 방역 물품 구매비용으로 편성하게 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일자리 정책마켓을 통해 발굴된 일자리에 참여하는 인원에게는 2021년 경기도 생활임금(시급 1만540원)이 지급된다.

도는 2019~2020년 2년간 64억원을 투입, 결혼이민여성을 채용해 다문화 가정 자녀의 의사소통을 돕는 ‘수원 팔달 어린이집 하모니 사업’, 치매환자의 인지력 강화를 도울 인력을 키우는 ‘하남 찾아가는 치매 인지강화 학습도우미 사업’ 등 22개 신규 사업을 발굴해 500여개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거뒀다.

현병천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새로운 일자리 사업 발굴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경기도는 지역마다 다양한 취업 환경을 가진 상황인 만큼, 시군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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