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월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특별판매..100만원 한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사용금액에 따른 경품 추첨 이벤트도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설 명절을 맞아 2월 한달 간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류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기존 5%에서 10%로, 할인구매 한도는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해 판매한다.

온누리상품권은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16곳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지참해 현금으로 구매해야 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상품권 구매, 결재, 선물하기가 가능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혜택도 확대한다. 2019년 출시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판매 활성화를 위해 2021년 12월까지 1년 내내 할인율 10%, 월 구매한도 100만원(기존 70만원)으로 판매한다.

또 설 명절 기간에 온라인에서 10만원, 온‧오프라인에서 50만원 이상 사용 시 추첨을 통해 각각 모바일 상품권 3만원, 5만원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농협(올원뱅크), 체크페이 등 은행 및 간편결제앱 16곳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월 할인구매 한도까지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카드, 현금영수증)의 40%를 소득공제 할 수 있어 온누리상품권 사용시 저렴한 비용으로 명절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특별 할인행사 상품은 전통시장 통합쇼핑몰 온누리마켓과 개별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가능하다.

이상천 중기부 전통시장육성과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판매를 진행한다"며 "본연의 취지를 잃지 않으면서 부정 유통에 가담하지 않도록 상인과 상인회에서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도입한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철저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으로 적발된 상품권 가맹점과 상인회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상품권 가맹 등록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특히 상인회가 부정 유통에 가담한 경우에는 전통시장 지원사업 참가 자격 제한 등 추가적인 불이익도 받을 수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