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억 투입한 '천리안위성' 6월 환경 정보 공개..미세먼지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산 기술로 개발한 지구 정지궤도위성으로 수집한 환경 관련 위성정보가 오는 6월부터 공개된다.
이에 따라 방송국과 국립환경과학원이 제한 없이 협약을 맺고, 미세먼지 등 대기질 예보에 자료를 활용한다.
환경센터는 지난해 11월 환경위성 운영권을 이관받아 현재 대기질 감시, 기후변화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어로졸, 이산화황, 오존 등 유입·유출량 산정
식물플랑크톤 등 분석해 적조 , 녹조 비정상 탐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기술로 개발한 지구 정지궤도위성으로 수집한 환경 관련 위성정보가 오는 6월부터 공개된다. 이에 따라 방송국과 국립환경과학원이 제한 없이 협약을 맺고, 미세먼지 등 대기질 예보에 자료를 활용한다. 향후 이산화황을 분석해 백두산 분화 전조를 미리 알아내는데에도 쓰인다.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난 29일 천리안 2A호와 2B호에 대해 주최한 과학이슈토론회에서 이동원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장은 이같이 위성 활용방안을 밝혔다.
천리안 2A호와 2B호는 기상·해양 관측 서비스를 제공해 환경오염 문제에 서둘러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약 7200억원을 투입해 개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핵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국산화를 이뤄낸 중형급 정지궤도 위성으로 각각 2018년과 2020년에 발사됐다.
이동원 센터장은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총 20종의 위성 자료와 다른 위성 자료, 기상 자료를 결합하면 대기질 감시와 기후변화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며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화산폭발 전 이산화황 배출이 크게 이뤄진다는 연구 보고가 있었던 만큼 이를 분석해 백두산 이상 탐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성들은 앞으로 쓰나미, 적조, 녹조 대응에도 활용된다. 국립해양조사원 내 국가해양위성센터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해양 관련 정보를 수집해 필요 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영현 부산대 해양학과 교수는 식물플랑크톤, 광합성 유효광량, 부유물 측정 결과를 얻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영현 교수는 “천리안 위성의 관측 자료는 경제적인 가치로 정확히 산출할 수 없지만 적조, 녹조, 해양 유해생물 관련 정상·비정상의 경계를 빨리 파악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에 의한 해양 생산력 감소 등 환경 변화 원인 결과 연구를 통해 정확한 진단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기자24시]‘파란 운동화’ 신고 뛰는 박영선, 3년 만에 꺼낸 이유는
- 신혼부부 특공, 비혼자녀도 인정…동거커플도 가능?
- [무플방지] "文대통령, 담뱃값 인하? 그런 공약 없습니다"
- [어머! 세상에] 아기에 '술+에너지음료' 먹인 男…알고보니 삼촌
- 장혜영 "김종철 형사고소 하지 않은 이유는…"
- “잠 안 자고 울어서”…3개월 딸 밟아 골절 시킨 친모 자백
- [법과사회] 헌재가 본 '검사의 영장청구권'
- 948회 로또 1등 11명 21억씩…7명 수동 선택
- [이주의1분] 모델 최소라의 '떡볶이 먹방', 진짜 '난리났네 난리났어'
- 이낙연 "김종인, `이적 행위` 본인 발언 책임있게 정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