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58%만 설 상여금 지급 계획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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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중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에서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한 곳이 늘었다.
3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1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올해 58.1%로 작년(65.5%)에 비해 7.4%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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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설 경기상황 전년보다 악화" 53.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기업 중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에서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한 곳이 늘었다. 그만큼 대기업 보다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상황이 더 나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1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올해 58.1%로 작년(65.5%)에 비해 7.4%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올해 74.2%로 지난해와 변화가 없던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63.7%에서 54.8%로 8.9%포인트나 감소했다. 경총은 ”300인 이상 기업은 설 상여금이 단체협약 등에 규정된 경우가 많은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경기상황에 따라 지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들 중 88.2%는 설 상여금 지급수준을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하겠다’고 응답했다. 작년보다 적게 지급하겠다는 곳은 10.5%, 작년보다 많이 지급하겠다는 곳은 1.3%가 있었다.
설 경기상황에 평가는 응답 기업의 53.9%가 올해 설 경기상황이 전년에 비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39.7%였고, 전년보다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6.5%에 그쳤다. 경총은 “작년 설에는 코로나19 영향이 거의 없었던 반면, 올해 설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에 대해선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3.5%,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40.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경총은 ”올해 설의 경기상황에 대해 ‘전년보다 악화’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음에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에 대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3.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작년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와 향후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설 연휴 휴무일수는 설 공휴일 3일(2.11~13)과 일요일(2.14)이 이어져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3.3%가 ‘4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에는 ‘3일 이하’ 9.3%, ‘5일 이상’ 7.4% 순으로 조사됐다.
이승현 (e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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