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테슬라보다 게임스톱에 관심..하루에 600억 순매도

김소연 기자 2021. 1. 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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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맞선 미국 개미의 반란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게임스톱 대전에 국내 서학개미들도 대거 참전했다.

3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학개미'들은 게임스톱을 5396만3153달러(한화 603억원) 규모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스톱은 미국 개미의 반란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게임스톱은 대형 헤지펀드의 투기성 공매도에 맞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순매수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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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임종철 디자인 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 기자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맞선 미국 개미의 반란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게임스톱 대전에 국내 서학개미들도 대거 참전했다. 게임스톱 결제액이 테슬라를 꺾고 1위를 차지할 정도다.

3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학개미'들은 게임스톱을 5396만3153달러(한화 603억원) 규모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9682만1733달러 규모 매도 결제하고 4285만8580달러 매수 결제했다. 하루에만 매수와 매도 결제를 합한 총 결제액이 1억3968만달러에 달하면서 테슬라(1억2385만달러)를 제치고 결제액 1위 종목에 올랐다. 그만큼 거래가 많았고 차익 실현도 많이 했다는 뜻이다.

예탁원에 따르면 29일 결제분은 미국 현지에서 3일 전인 26일(현지시간) 거래분을 뜻한다. 26일에 게임스톱은 전일대비 92.71% 급등해 147.9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서학개미들이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톱은 미국 개미의 반란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이번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도 화제가 됐던 종목이다. 게임스톱은 대형 헤지펀드의 투기성 공매도에 맞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순매수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집중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게임스톱은 증시 과열의 대표 사례로 일컬어지면서 미국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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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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