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폭풍보강에도 "류현진 뒷받침할 선발 필요, 바우어 우선순위"

2021. 1. 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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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을 뒷받침하고 1순위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 앞에 들어설 또 다른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0~2021년 오프시즌 초반 로비 레이와 계약한 뒤 한동안 주춤했다. 공격적인 전력보강을 천명했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메츠 등의 빅딜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FA 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를 6년 1억5000만달러에 붙잡으면서 반격했다.

타일러 챗우드, 커비 예이츠, 스티븐 마츠, 마커스 세미엔 등 FA 및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과 불펜, 내야를 잇따라 보강했다. 이들은 거물급과는 거리가 있지만, 단순히 포스트시즌 진출만 바라보지 않는 토론토에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MLB.com 토론토 담당기자 키건 매디슨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독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오프시즌을 점검했다. 여전히 에이스 류현진과 짝을 이룰 강력한 선발투수를 영입하지 못한 부분을 꼬집었다.

MLB.com은 "마츠를 영입하면서 토론토의 로테이션이 깊어지겠지만, 토론토는 류현진을 뒷받침하고 1순위 유망주 피어슨 앞에 들어설 또 다른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까지 진정한 경쟁자들과 함께 버틸 수 있는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때문에 아직 할 일이 남았다"라고 했다.

에이스 류현진이 선발진의 중심을 잡지만, 여전히 2~5선발의 깊이는 강력하지 못하다. MLB.com은 "제이크 오도리지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3시즌 미네소타 누적 평균자책점 4.11인데, 충분히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일까. 좌완 제임스 팩스턴, 우완 타이후안 워커 등 FA들이 있다. 트레버 바우어는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여전히 우선순위로 남을 것이다"라고 했다.

바우어 영입이 적합하지만, 여러모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이미 마크 샤피로 사장이 굵직한 영입은 끝났다고 했고, 뉴욕 메츠와 LA 에인절스라는 강력한 경쟁자들도 있다. 대신 트레이드라는 변수가 있다.

MLB.com은 "토론토는 최전방 선발투수를 찾고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올 때까지 문제 없을 것이다. 태너 로어크, 로비 레이, 마커스 세미엔 등이 올 시즌에 계약이 끝난다"라고 했다. 2022시즌까지 감안할 때 시즌 중이라도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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