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J&J 백신, 남아공 변이엔 예방효과 '뚝'

박재우 기자 2021. 1. 31.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엔 예방효과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백신 기업들이 발표한 예비 데이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남아공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덜 효과적이란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지난 28일 중간 단계 실험 결과 자사의 백신이 남아공 사람들 사이에서 50%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필요해"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 주사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엔 예방효과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백신 기업들이 발표한 예비 데이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남아공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덜 효과적이란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지난 28일 중간 단계 실험 결과 자사의 백신이 남아공 사람들 사이에서 50%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최대 89.3%의 효과가 있었던 영국에서의 결과와 차이가 있는 수치였다.

존슨앤존슨(J&J)은 지난 29일 자사의 1회 접종용 코로나19 백신이 3개 대륙에 걸친 대규모 실험에서 66%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역마다 차이도 있었다. 미국에서 발견된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19에 대해서 존슨앤존슨 백신은 72% 예방효과가 있었고, 남아공에서는 57%의 효과가 있었다.

이 같은 결과에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보건안전센터의 아메쉬 아달자 박사는 "최종적으로는 코로나19로부터 죽음을 막고, 병원의 병상부족으로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백신이 이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는 새롭고 더 위험한 돌연변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접종 노력을 가속화해야 할 필요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jaewo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