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 후계농 지원 사업 '인기'..경쟁률 2.3대 1

여운창 2021. 1. 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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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남도의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10%나 늘어난 495명에 달했다.

손명도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전남 농업의 주역이 될 청년 후계농이 농업·농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청년농의 참여와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공정하게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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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올해 전남도의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10%나 늘어난 495명에 달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27일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통해 접수한 결과, 올해 모집인원 214명 기준 2.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업인에게 영농정착금을 지원하는 국비 보조 사업이다.

해남군 지역 신청자가 66명(13.4%)으로 가장 많았고, 나주시 44명(8.9%)·영암군 42명(8.5%)·무안군 35명(7.1%)·담양군과 장성군이 각 28명(5.7%) 등이다.

전남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2월 중 시군별 서면 평가를 한 후 대상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3월 중 시도 단위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예년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농업 분야 외부전문가를 서면 면접 평가 위원으로 위촉해 신청인들의 영농 의지·목표·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선발된 청년후계농에게는 최장 3년간 월 최대 100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며, 청년농의 희망에 따라 최대 3억 원의 창업자금과 함께 농지, 기술교육 등도 연계 지원한다.

전남도는 최종 선발자를 대상으로 4월 중 농식품부와 합동으로 지원금 사용범위·의무사항에 대해 권역별 사전 교육을 한다.

손명도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전남 농업의 주역이 될 청년 후계농이 농업·농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청년농의 참여와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공정하게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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