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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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음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불은 북한산 산불 등 총 4건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도 서울시의 소중한 산림과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하고, 산림청·소방청·군·경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들도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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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다음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불은 북한산 산불 등 총 4건이다. 이 산불로 산림 9200㎡가 피해를 봤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11건, 1만3000㎡) 대비 건수는 64%, 피해 면적은 29% 각각 감소한 것이다.
시는올해도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본부는 무인감시카메라 등 산불감시 장비를 활용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산불진화차량, 산불소화시설 등 산불장비를 수시로 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산불통계 등을 근거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작한 산불발생 지도를 활용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인력(248명)을 배치해 산림 내 화기소지 등 위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집중 순찰한다.
또 24개 자치구(산림이 없는 영등포구 제외)에서도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시·구 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춘다. 산불이 확산되거나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 서울시를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장비와 인력을 상호 지원한다. 신속한 진화를 위해 군·경 등 유관기관과도 공조한다.
시는 첨단장비 무인항공 드론을 띄워 산불 발생을 선제적으로 감시하는 시범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과 취약 시간대에 드론으로 순찰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산불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무인감시카메라 14대에 더해 블랙박스 8대(기존 57대) 추가 신설한다.
시는 북한산 등 지난 30년간 산불이 자주 발생했던 곳 중 24개소를 산불발생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관리에 나선다. 산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요양병원, 요양원 등 안전취약 이용시설 등 17개소에 대해 산불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장소와 대피로 등을 사전에 안내한다.
공중진화 강화를 위해 산림청, 소방청, 경기도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 기관이 보유한 진화 헬기 총 30대를 공동 활용한다.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예방 홍보영상·웹툰 홍보를 실시한다.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대시민 위기상황 홍보·전파 체계 운영 및 주민대피 안내체계를 구축한다.
지상진화 강화를 위해 산불장비 현대화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장비의 성능 향상과 개선을 위해 ▲소방호스를 산 정상부까지 연결해 진화가 가능한 고압수관 ▲산불소화시설 ▲산불진화차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등 현대화 된 지상진화 장비를 추가로 확보해 초동진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산불 확산 시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산불확산 예측시스템을 운영해 산불 경로를 예측 및 현장의 진행상황을 파악해 진화 지휘에 활용한다. 산불피해 현장에 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을 운영, 산림 온도를 측정해 잔불을 파악한다.
시는 산불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산불전문조사반'을 운영해 피해조사와 현장감식을 통한 산발 발생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향후 산불예방에 활용할 예정이다. 산불가해자는 감시카메라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추적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도 서울시의 소중한 산림과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하고, 산림청·소방청·군·경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들도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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