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점령했던 경주역 앞 화랑로..'보행친화거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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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간 노점상이 우후죽순처럼 난립했던 경주역 앞 화랑로가 걷기 편한 '보행친화거리'로 탈바꿈한다.
경북 경주시는 시비 4억 원을 들여 경주역 앞 화랑로 120m 구간(해동약국~교보생명)에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로 인도 노점상 정비 사업은 시민의 보행권과 노점상 생존권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사업 기간 중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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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보행자 통행로 2m 이상 넓어져..도심 환경 개선 효과
경북 경주시는 시비 4억 원을 들여 경주역 앞 화랑로 120m 구간(해동약국~교보생명)에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노점상을 철거하는 대신, 가판대를 규격화해 시민의 보행권과 노점상 생존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사업이다.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4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역 앞 화랑로 일대는 지난 50년간 무허가 노점상이 최대 200여 개 가량 난립해온 경주의 대표적인 노점상 밀집 지역이다.
노점상들이 인도를 마음대로 점유해 통행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도심환경에도 매우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해 1월부터 '노점 점용 허가제' 및 '규격화된 가판대 설치'를 골자로 한 노점상 정비 사업에 나섰다.
시는 노점상을 정비한 자리에 규격화된 가판대 48개를 배치하고 보행친화 거리로 정비할 계획이다.
가판대 규격은 차로 쪽은 길이 2m·폭 2m, 상가 쪽은 길이 2m·폭 1.3m로 통일했다. 화랑로의 인도 폭이 6m인 점을 감안하면, 보행통로는 기존보다 최소 2m 이상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로 인도 노점상 정비 사업은 시민의 보행권과 노점상 생존권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사업 기간 중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도심과 사적지에서 영업 중인 노점상은 최소 500곳이 넘어 경주시는 도로 점용허가가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추가 사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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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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