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성인물 노출사고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에서 발생..대량 DB 복구중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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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방송사고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서버에서 웨이브 방송 콘텐츠(DB)들이 대량 삭제되면서 복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는 앞서 30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와 앱 공지를 통해 "어제(29일) 복구 과정에서 '뽀로로 극장판' 콘텐츠 재생 중 수 초간 성인물이 섞여 나오는 심각한 기술적 오류현상이 발견돼 즉시 삭제조치했다"며 "어린 아동 및 유아 시청 콘텐츠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점에서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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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같은 시간 업로드 파일 모두 삭제
구작 콘텐츠 일부 사용 제한..보상책 마련할 것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방송사고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서버에서 웨이브 방송 콘텐츠(DB)들이 대량 삭제되면서 복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오후 웨이브가 서비스한 ‘뽀로로’ 극장판(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에는 중간에 성인물 영상(애로 영화)이 송출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웨이브는 지난 29일 오전 데이터베이스 복구 차원에서 뽀로로 극장판 영상을 업로드 했고 이날 오후 12시경 사고가 발생했다. 웨이브는 오류 발견 직후 같은 날 오후 2시경 문제의 콘텐츠를 삭제했고, 현재는 재업로드해 정상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MS 애저 파일 복구 과정에서 발생
이번 사고는 웨이브가 서비스 받던 MS 애저 서버에서 일부 파일이 삭제된 뒤 파일 복구에 나서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일단 복구가 우선이라 파일 삭제의 책임을 따져보진 못했다”면서 “프로그램을 돌려 인코딩해서 복구해야 하는데 대량 복구 과정에서 일부 패킷이 잘못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웨이브, 같은 시간 업로드 파일 모두 삭제
웨이브는 일단 해당 뽀로로 영상을 업로드한 시점에 업로드한 파일을 모두 삭제했다. 파일을 전부 일일이 확인하고 지우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사태 발생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들이 같이 보고 있는데 야동이 나와 놀랐다’, ‘어떻게 실수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 등의 학부모들의 비판 글들이 잇따라 올라온 바 있다.
구작 콘텐츠 일부 사용 제한…보상책 마련할 것
웨이브는 MS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찾고 있다.
뽀로로 사태와 별개로 같은 시간 업로드 파일 삭제 조치로 일부 구작 콘텐츠 사용이 제한되면서 고객 보상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웨이브 최신 콘텐츠들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
웨이브는 앞서 30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와 앱 공지를 통해 “어제(29일) 복구 과정에서 ‘뽀로로 극장판’ 콘텐츠 재생 중 수 초간 성인물이 섞여 나오는 심각한 기술적 오류현상이 발견돼 즉시 삭제조치했다”며 “어린 아동 및 유아 시청 콘텐츠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점에서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이어 “유사사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용에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번 오류는 콘텐츠공급사(CP)와는 관련이 없는 명백한 웨이브 자체 문제”라고 밝히며 해당 공급사에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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