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낡은 정치 허물고 참신한 정치 보여줄 것"

박태진 2021. 1. 31.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낡고 오래된 정치의 벽에 균열을 내고, 참신한 정치의 출발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함께 행복하고, 더 살기 좋은 포용과 통합의 공동체를 가꾸겠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은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홍대 프리즘홀에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선언식을 갖고 "이번 선거는 서울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선거"라며 "우리의 미래를 위한 변화의 새 판을 열어야 하는 선거이지만, 정치권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오래된 싸움만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출마선언
디지털부시장제 도입..자영업자·청년 지원
공공재개발 확대..서울인권조례·자치경찰제 구축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낡고 오래된 정치의 벽에 균열을 내고, 참신한 정치의 출발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함께 행복하고, 더 살기 좋은 포용과 통합의 공동체를 가꾸겠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은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홍대 프리즘홀에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선언식을 갖고 참신한 정치의 출발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
금태섭 전 의원은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홍대 프리즘홀에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선언식을 갖고 “이번 선거는 서울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선거”라며 “우리의 미래를 위한 변화의 새 판을 열어야 하는 선거이지만, 정치권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오래된 싸움만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코로나19 재난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민생을 회복하는데 저의 온힘을 다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총 7가지의 대표 공약을 내걸었다.

첫 번째로 디지털 부시장 제도 신설을 약속했다.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위험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금 전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뉴욕시에도 CTO가 있고 런던시에도 CDO가 있지만 서울시 디지털 부시장은 대만의 오드리 탕 디지털 장관을 벤치마킹할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디지털 부시장에게 관련 인사, 조직, 시스템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이 쓰러지지 않고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버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매출감소폭을 기준으로 차등 지급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월 임대료의 80%에 해당하는 200만원 상당을 6개월 동안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봄 이후 사라진 청년 긴급지원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은 첫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2030 세대이지만, 노동시장 진입의 어려움이 매우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이에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을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 공약으로 ‘서울형 공공재개발’ 추진을 내세웠다. 그는 “기존의 재개발 지정 해제지역 393개소를 포함해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공공재개발을 과감하게 확대하겠다”며 “또 서울시민의 생애 첫 주택 마련, 서울시민의 생애 첫 전세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권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반영한 ‘서울인권조례’를 다시 만들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자치경찰제가 잘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마지막 공약으로 서울시정의 정치화를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재난 극복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통합과 협치의 기반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합리적인 정치, 상식에 맞는 정치가 되살아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신을 가지고 일관되게 원칙을 지켜온 저, 금태섭이 그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말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