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기술 신규 181개 R&D 과제 공고..총 1950억 지원
올해 R&D 예산 총 8866억.."친환경·디지털 패러다임 변화 선도"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 연구과제(R&D) 지원 사업이 본격화됐다. 새롭게 추가된 R&D 지원 금액 1950억원이 쓰일 과제가 공고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1일 '2021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181개 과제, 1950억원 규모의 신규 R&D 지원사업을 공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에 측정된 예산은 총 8866억원 규모다. 이 중 계속 예산은 5979억원, 신규예산은 2887억원이다. 이번 공모는 신규 예산 중 일부에 대한 1차 공모다.
정부는 이번 신규 과제를 통해 Δ소부장 공급망 안정화Δ친환경·산업·차세대 기술 등 미래성장 역량의 강화 Δ방산 소부장 국산화와 미래국방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민군협력 과제 도입 Δ연구 개발시 특허 관련 컨설팅 병행(IP R&D)의 의무화로 특허장벽 극복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91개 과제에 1005억원을 지원한다. 주요과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장비인 대면적 첨단 패키징용 본딩·몰딩 장비, 8.5세대 OLED용 클러스터 스퍼터 장비(회로 배선 장비), 항공기 주요 부품인 고성능 헬기용 주기어박스 등의 기술개발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용(PLP) 본딩·몰딩의 점유율을 국내시장 70%, 해외 40%까지 끌어올리고, 역시 전량 수입 중인 8.5세대 OLED용 클러스터 스퍼터 장비의 국내 자급율 30% 달성, 헬기용 주기어박스의 4조1000억원 수입 대체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탄소중립을 위한 소부장 친환경화에 60개 과제에 608억원을 새롭게 투자한다. 주요과제는 바이오매스 기반 미래차용 친환경 타이어, 저전력 소비 잉크 소재,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나프타 대체원료 등의 기술 개발이다.
기대효과는 현재 전량 수입 중인 미래차용 친환경 타이어 세계시장 5% 점유, 저전력·친환경 잉크소재의 신시장 창출, 폐플라스틱 열분해용 촉매의 10% 수입대체 효과 등을 노린다.
다음으로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국산화 24개 과제에 242억원을 지원한다. 주요과제는 수소충전기용 압축기·핵심부품, 태양광 생산효율 향상용 대면적 태양광 핵심 소재·부품 등의 기술 개발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수소 충전기용 핵심부품 수입대체와 국산화율 100%를 기대하고, 대면적 태양광 소재·부품·장비 개발 등으로 약 3400억원 이상 매출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마지막으로 국방 소재·부품 국산화 6개 과제에 94억원을 투입한다. 주요과제는 K-9 자주포용 엔진·엔진제어부품, 8~12㎓ 엑스밴드(X-band) 레이더용 GaN 반도체 고출력증폭기집적회로(MMIC) 기술개발 등이다.
기대효과는 현재 국내 라이센스 생산 중인 K-9 자주포 엔진·엔진제어부품의 약 800억원 비용 절감, X-band 레이더용(한국형 전투기용) GaN 반도체 MMIC의 약 1100억원 상당 수입대체 효과 등이다.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를 산업별로 분류하면 반도체·자동차 등 지난해까지 지원하던 6대 주력산업에 에너지·방산이 추가돼 총 8대 분야를 지원한다.
이 중 기초화학 분야가 46개 과제 460억원(24%)으로 가가장 규모가 크며, 기계금속 분야 28개 과제 341억원(18%), 디스플레이 분야 23개 과제 317억원(16%), 반도체 분야 26개 과제 251억원(13%) 순이다.
이번에 공고하는 181개 과제는 지난해 산업계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2233건을 중심으로 산업 분야별 기술위원회와 산·학·연 평가 등을 통해 선정돼 최근 기업의 니즈와 산업계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2월1일부터 3월4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해당 과제에 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이후 관련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4월 중 주관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이번 신규 R&D 과제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친환경·디지털 전환 등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차세대 기술 등 미래성장 역량확충을 위해 정부 R&D 투자가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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