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몸보신 송어·새조개 '2월의 수산물'

세종=최우영 기자 2021. 1. 31.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다시 강으로 돌아오는 회귀성 어종이다.

국내에서는 생선회나 회 무침, 매운탕 등으로 요리한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겨울철 바다가 주는 선물과도 같은 송어와 새조개를 맛있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월의 등대로는 강원 속초 등대가 선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보양식으로 꼽히는 송어와 새조개가 2월의 수산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송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다시 강으로 돌아오는 회귀성 어종이다. 국내에서는 생선회나 회 무침, 매운탕 등으로 요리한다. 지역에 따라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른데 그 중 콩가루와 각종 야채,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는 송어 비빔회가 유명하다.

송어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근력 유지와 골격 형성을 돕는다. 체내의 물질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3(니아신)는 피부의 수분 유지와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다. 다량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DHA, EPA)은 뇌 기능 강화와 치매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또 다른 이달의 수산물인 새조개는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미식가들로부터 사랑받는 겨울철 별미 다. 조갯살의 모양이 새의 부리를 닮았다는 의미의 이름인 새조개는 하동과 남해에서는 '오리조개', 부산과 창원 등에서는 '갈매기조개', 여수에서는 '도리가이'라고 불린다.

제철인 1~2월에 살이 차오르는 새조개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타우린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아르기닌의 함량도 높아 간 해독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칼슘과 철분 함량이 높아 뼈의 건강과 빈혈 예방에도 좋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겨울철 바다가 주는 선물과도 같은 송어와 새조개를 맛있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월 이달의 해양생물는 빗자루해송이 선정됐다.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만 서식하는 국제적 희귀종으로, 흰색과 밝은 녹색을 띄는 긴 가지들이 부채꼴 모양으로 풍성하게 뻗어 있는 모습이 전통 빗자루를 연상하게 한다. 생김새는 식물 같지만 해송과에 속하는 자포동물로 최대 7개의 분리된 가지 형태로 자라며, 높이는 50㎝ 내외이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남부해역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빗자루해송은 국제적으로도 보호관리가 필요한 해양생물로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II급으로 지정돼 있다. 해수부도 2018년부터 빗자루해송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허가 없이 포획·훼손하면 최대 3년의 징역 또는 최대 30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빗자루해송의 국내 유일 서식지인 제주도 문섬 주변은 화려한 산호군락지가 발달하고 수중경관이 매우 뛰어나 레저활동이 활발한 곳"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수중레저활동 등으로 인해 빗자루해송과 해양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데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월의 등대로는 강원 속초 등대가 선정됐다. 1957년 처음 불을 밝힌 뒤 당시 설치된 등명기(등대 불을 밝히는 기기)가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2월의 무인도는 울산 울주 서생면 진하리의 명선도가 선정됐다. 명선도는 진하 해안에서 200여m 떨어져 있고 썰물 때가 되면 진하마을과 연결된다.

[관련기사]☞ "걸친 것만 2971만원" 이다희, 과감한 초밀착 드레스…어디 거?박은석 고소인, 알고보니 15세 '은별이' 임신·출산시키고 '무죄'받은 그"20살 어린 여자후배와 불륜"…결혼한 여성들이 털어놓은 '비밀'딸과 식당 돌며 합의금 뜯던 부부…친부는 따로 있었다"은마 40% 하락 또 온다"…강남 아파트 판 차트쟁이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