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EU, 아스트라제네카 빠른 승인은 정치적 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이 29일(유럽 현지시간) 유럽연합(EU)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공식 승인을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31일 논평(論評)에서 EU의 조건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과 관련해 "화이자 백신이 노르웨이에서 일부 노인이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EU의 성급한 백신 승인 움직임은 안전성과 효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이 29일(유럽 현지시간) 유럽연합(EU)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공식 승인을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31일 논평(論評)에서 EU의 조건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과 관련해 "화이자 백신이 노르웨이에서 일부 노인이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EU의 성급한 백신 승인 움직임은 안전성과 효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EU는 철저한 코로나19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백신에 큰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백신 사용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의 변종에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도 EU가 긴급하게 백신 예방접종을 추진하려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감염병 전문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나 화이자의 백신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규모로 사용된 적이 없으며 인체에 대규모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화이자 백신과 관련된 모든 사망 사례는 양로원의 노약자와 노인 환자들에게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이어 "EU가 이같이 성급하게 백신 승인을 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이 과정은 아마도 3∼5년이 걸리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 백신 전문가인 타오리나(陶黎納)는 "백신 경쟁에서 EU가 성급한 모습을 보인 것은 백신 공급이 지연되면 백신 접종 캠페인이 방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EU는 올해 여름까지 성인 인구의 70%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 접종 인구는 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 ☞ '계장님, 밤에 연락하지 마요'…익명 글에 경찰 '발칵'
- ☞ "현대는 정씨 것" 故정상영, 생전 현정은 회장과 '시숙의난'
- ☞ 한국사람이오?…유럽열차서 北주민 우연히 만난 유튜버
- ☞ '당신 나가!' 트럼프 새 거주지서 쫓겨날 위기
- ☞ 배우 김혜리 남몰래 미혼부 육아 도왔다…사연 보니
- ☞ '미나리'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예측 1위
- ☞ "누군가 자살 유도한다" 스스로 신고하고 투신한 40대
- ☞ "류호정은 부당해고 가해자" 면직 비서 공개 저격
- ☞ 부동액 마신 미군 11명 병원 신세…진상 조사 나선다
- ☞ "아들을 죽인다는 게 말이 됩니까" 고개 숙인 60대 아버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