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코레일 기차 정보 확인부터 예매까지 '원스톱' 가능

네이버 제공.

앞으로 '네이버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장소 검색에서부터 기차 예매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오는 2월 1일부터 네이버 지도 앱과 네이버 검색에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제공하는 기차 운행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예매까지 가능해진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지도 서비스 중에서는 최초로 장소 검색부터 기차 예매 기능까지 앱 내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네이버 지도 앱에 신설된 '기차 조회·예매' 탭을 누르면 기차 시간표를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 창에서도 역사 이름이나 '기차 시간표', '기차 예매' 등의 키워드를 검색해 동일한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KTX, 새마을, 무궁화, ITX-청춘, 관광열차가 대상이다.

특히 네이버 지도는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SME(중소상공인)의 가게 등 다양한 지역 사업자의 업체 정보, 숨은 맛집 정보 등 국내 최대 수준의 지역정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어라운드 등 네이버의 지역 기반 서비스를 네이버 지도 내에서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번 기차 정보 제공 기능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이용자가 부산 여행에 앞서 맛집 탐방 계획을 계획한다면, 네이버 지도에 탑재된 스마트어라운드를 활용해 내 취향의 음식점을 찾아보면서 부산행 기차 예매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또한 출발 당일 탑승 시간에 앞서서는 네이버 스마트주문으로 서울역 근처 식당의 음식을 미리 주문하고 픽업해 기차에 탑승할 수도 있다.

우승기 네이버 지도 책임리더는 "네이버 지도가 갖춘 대규모 지역정보 데이터, 네이버의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며 이용자들에게 강화된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코레일과의 협업 외에도 ▲ '한국석유공사 오피넷'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주유소 유류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 '한국도로공사'와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스마트 주문'을 도입키로 한 후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 내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지도, 검색 서비스에서 제공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