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화훼농가 돕기 '소비촉진' 나섰다

황태종 2021. 1. 31.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꽃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장미꽃과 안개꽃 등 화훼농가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1~2월 졸업식과 3월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거나 축소되면서 장미꽃 1단 가격이 6000원대(광주원예농협 경매가)로 판매되고 있으며, 한파로 인한 생산비 부담까지 겹쳐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민간 동참 유도..경제부담 해소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꽃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장미꽃과 안개꽃 등 화훼농가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1~2월 졸업식과 3월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거나 축소되면서 장미꽃 1단 가격이 6000원대(광주원예농협 경매가)로 판매되고 있으며, 한파로 인한 생산비 부담까지 겹쳐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공공기관은 물론 유관기관, 기업체를 대상으로 '1테이블 1플라워 운동' 및 '꽃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고, 매주 금요일을 '사랑의 플라워 데이'로 지정해 오는 2월말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꽃 사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비대면이 강조되는 시기를 감안해 농산물 소비촉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전남 농수축산물 종합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와 우체국 쇼핑 등을 통해 판촉행사를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박철승 도 식량원예과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힘든 화훼농가 돕기에 많은 공직자와 도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기업체와 민간에서 선물과 장식,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꽃 소비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의 화훼산업은 764㏊ 면적에서 연간 6900만본의 꽃을 생산해 132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 중 장미는 총 54농가에서 전국의 7.9%인 19.5㏊를 재배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