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코로나19 백신 타지 수출 통제에서 한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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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27개 회원국에서 생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가하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EU는 회원국의 백신 부족 사태에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축소가 맞물리자 "유럽에서 생산된 백신의 영국 수출을 차단하겠다"고 압박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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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유럽연합(EU)이 27개 회원국에서 생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가하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EU는 회원국의 백신 부족 사태에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축소가 맞물리자 "유럽에서 생산된 백신의 영국 수출을 차단하겠다"고 압박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이외에 벨기에 등에도 백신 생산 시설을 두고 있는데, 해당 생산분을 EU 밖으로 수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일종의 '위협'인 셈이다.
그러나 영국이 수출 규제에 불만을 표시하자 EU는 몇 시간 만에 해당 발표의 일부 내용을 번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눈 뒤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EU가 영국에 대한 백신 유통 계약을 이행하는 공급자들을 막을 마음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우리가 이 대유행을 극복하는 것은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적었다.
EU가 수출 규제를 철회한 것은 이는 자유무역 원칙을 정면으로 제한하는 조치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이에 대해 "백신 국수주의"라며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익명의 EU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EU의 '위협'이 "그야말로 명백한 실수"였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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