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중미 강호' 티그레스 넘으면 '남미 챔피언' 파우메이라스 만난다

김대식 기자 2021. 1. 31.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현대의 클럽월드컵 도전이 곧 막을 올린다.

울산은 오는 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경기장에서 티그레스 UAN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라운드를 치른다.

티그레스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참여한다.

울산이 티그레스를 넘게 된다면 클럽월드컵 4강에 오르게 되는데, 상대팀이 드디어 확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울산현대의 클럽월드컵 도전이 곧 막을 올린다.

울산은 오는 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경기장에서 티그레스 UAN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라운드를 치른다. 티그레스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참여한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올라와있는 울산의 선수단 가치는 1858만 유로(약 247억 원)이지만 티그레스는 6015만 유로(약 801억 원)이다. 티그레스에는 멕시코의 전·현직 대표팀 멤버들이 자리하고 있고 앙드레피에르 지냑이라는 걸출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도 있다. 울산이 객관적인 전력은 밀린다고 볼 수 있지만 홍명보 감독 밑에서 새 출발을 시작한 울산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울산이 티그레스를 넘게 된다면 클럽월드컵 4강에 오르게 되는데, 상대팀이 드디어 확정됐다. 31일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의 승자는 SE 파우메이라스였다. 파우메이라스는 브라질 강호 산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54분에 터진 브레누 로페스의 극장골로 승리를 거두며 통산 2번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차지했고, 클럽월드컵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파우메이라스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가브리엘 제주스의 친정팀으로 브라질 리그 우승을 통산 10번이나 차지한 전통 강호다. 이번 시즌 28경기 15골을 터트린 라파엘 베이가와 브라질 대표팀 경험이 있는 루이스 아드리아노가 핵심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파우메이라스의 가치는 9550만 유로(약 1294억 원)로 울산과는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울산이 4강에서 파우메이라스까지 뛰어넘을 수 있다면 K리그 역사상 최초로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K리그의 클럽월드컵 최고 기록은 2009년 포항 스틸러스가 세운 3위다. 결승 상대로는 지난 시즌 트레블로 유럽 최정상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하다. '홍명보호'가 첫 선을 보일 울산은 30일 카타르 현지에 도착해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