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설 선물 판매율 '껑충'..농축수산물 판매 급등

조윤주 2021. 1. 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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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비대면 선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설 선물 세트 판매가 순항하고 있다.

작년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에도 농축수산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프리미엄 상품 판매율이 치솟으면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설판매 동향을 보면 20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경우 전년 대비해 축산정육세트는 34%, 굴비세트 55% 매출이 증가했다.

10만원 이상의 선물세트가 잘 팔렸는데, 특히 2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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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설 선물세트 굴비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비대면 선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설 선물 세트 판매가 순항하고 있다. 작년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에도 농축수산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프리미엄 상품 판매율이 치솟으면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1월 31일 롯데백화점이 본격적으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명절선물세트 판매 추이를 살펴 본 결과, 전년 설 대비 굴비 115%, 선어 103%, 정육 76%, 청과 94% 등 우리 농축수산물 판매가 급등했다.

반면 가공상품의 판매량은 생필품 44%, 주류 42%, 한과 37%, 건강(홍삼)상품 20% 등 상대적으로 낮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추석 처음으로 선물가액을 20만원까지 허용하면서 롯데백화점 농축수산 선물세트 판매는 8% 늘었고, 특히 20만원 이하 한우 축산상품은 25%, 과일 상품은 21%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 상한액에 맞춰 한우를 비롯한 굴비, 과일, 수삼 등 10만~ 20만원 이하의 선물세트를 2만 2000세트를 추가로 준비했다. 올해 설판매 동향을 보면 20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경우 전년 대비해 축산정육세트는 34%, 굴비세트 55%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간 매출이 지난해 설 대비 109.9% 증가했다. 역시 한우, 굴비, 청과 등 신선식품 선물의 매출이 급등했다. 같은 기간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 대비 175.8% 증가했다. 가공식품 매출 신장률(66.8%)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상품군별로 보면, 한우 매출은 지난해 설과 비교해 145.4% 증가했으며 굴비와 과일 매출도 각각 166.3%와 257.8% 늘었다. 특히 한우의 경우 2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급 선물세트가 인기다. 실제로 현대 특선한우 송 세트(29만원), 현대 명품한우 수 세트(100만원), 현대 화식한우 난 세트(56만원) 등 20만원이 넘는 한우 선물세트가 판매 상위 1위~10위까지를 싹쓸이했다.

본 판매 전에 진행되는 설 선물 사전예약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이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이마트는 53%, SSG닷컴은 97.1%가 각각 늘었다.

10만원 이상의 선물세트가 잘 팔렸는데, 특히 2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에서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이달 28일까지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8% 신장했다. SSG닷컴은 무려 212.8%가 증가해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이마트에서는 이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주로 포진한 인삼, 더덕 등 채소세트의 경우 지나해 대비 678.8%나 매출이 확대됐다. 축산우육세트도 25.9% 늘었고, 굴비 등 수산세트는 9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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