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병역의무 회피 논란에 다시 입 열어 "군대 간다고 한 적 없어"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1. 1. 31.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가 자신의 병역의무 회피 논란에 "과거 악마의 편집에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유 씨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악마의 편집, 처음 군입대설과 시민권 취득을 둘러싼 모든 의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유승준 유튜브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가 자신의 병역의무 회피 논란에 “과거 악마의 편집에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유 씨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악마의 편집, 처음 군입대설과 시민권 취득을 둘러싼 모든 의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유 씨는 “군 입대설 기사는 1999년 6월에 처음 나왔다”며 “과거 살고 있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연예 전문지 A 기자가 다가와 인사하며 ‘승준아 너도 이제 스무 살도 넘었으니 군대 가야지’라고 물었고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네, 나이가 되면 가야죠’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씨는 이 대화를 토대로 ‘입대설’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유 씨는 “당시에는 미국 영주권자라 군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다음날 ‘유승준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결심했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말했다.

유 씨는 “그때 기자회견을 열어 ‘아직 군입대 결정은 확실히 하지 않았고 영주권을 포기할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았던 게 후회된다”라고 말했다.

유 씨는 해당 기자를 찾아가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나 이후로도 네 번에 걸쳐 자신의 입대 기사가 더 나왔다고 했다. 유 씨는 “아무리 좋게 보려고 그래도 누구한테 사주를 받든지 아니면 청탁을 받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식으로 확실하지도 않은 정보를 (기사로) 낼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 씨는 “당시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 복무 이후에 다시 미국 영주권을 받으려면 10년의 기다림을 반복해야 했다”며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라 내 가족을 선택했고 이제는 그 당시 군입대를 말린 아버지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고 덧붙였다.

유 씨의 자신의 병역기피 논란을 해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 씨는 지난해 12월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나는 병역 면제자지 기피자가 아니다”라며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기피를 막기 위한 이른바 ‘유승준 5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