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문화가정 일가족 3명 화재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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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3시30분께 강원 원주시 명륜동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로 필리핀에서 온 다문화가정 일가족 3명이 사망하고 30대 엄마와 이웃집 60대 남성이 부상당했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불은 김모(65)씨의 집에서 시작됐고 이웃집으로 옮겨 붙으면서 김모(9·여)양과 남동생 김모(7)군, 할머니 L(필리핀)씨가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최초 불이 시작된 집에서 잠을 잤던 김씨도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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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7살 남매, 엄마는 연기흡입 부상
이웃집 60대 남성 전신 2도 화상
주택 2채 전소 1채 반소
[원주=뉴시스] 김경목 기자 = 31일 오전 3시30분께 강원 원주시 명륜동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로 필리핀에서 온 다문화가정 일가족 3명이 사망하고 30대 엄마와 이웃집 60대 남성이 부상당했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불은 김모(65)씨의 집에서 시작됐고 이웃집으로 옮겨 붙으면서 김모(9·여)양과 남동생 김모(7)군, 할머니 L(필리핀)씨가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김양 남매의 어머니 L(32여)씨는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최초 불이 시작된 집에서 잠을 잤던 김씨도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주택 2채가 모두 탔고 1채는 반소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석유난로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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