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군단' 매수 막았던 로빈후드 "의무예치금 올라 거래 제한" 해명

박수현 기자 2021. 1. 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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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게임스톱 주식 거래를 제한해 뭇매를 맞았던 주식 거래중개 앱 로빈후드가 "주식 의무 예치금이 너무 올라 거래를 제한했다"고 해명했다.

로빈후드는 30일(현지 시각) 블로그를 통해 낸 성명에서 "게임스톱 주가가 단기간에 뛰면서 '클리어링하우스'에 부과하는 주식 의무 예치금이 10배 치솟아 일부 종목들에 대한 매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모여 헤지펀드 등 공매도 기관에 맞서 게임스톱의 주식을 사들인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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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게임스톱 주식 거래를 제한해 뭇매를 맞았던 주식 거래중개 앱 로빈후드가 "주식 의무 예치금이 너무 올라 거래를 제한했다"고 해명했다.

로빈후드는 30일(현지 시각) 블로그를 통해 낸 성명에서 "게임스톱 주가가 단기간에 뛰면서 ‘클리어링하우스’에 부과하는 주식 의무 예치금이 10배 치솟아 일부 종목들에 대한 매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리어링하우스는 주식 거래 과정에서 계약 불이행을 막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일종의 주식 보관소 역할을 한다.

로빈후드는 "주가가 갑자기 오르면 정산 절차가 끝나기 전에 다시 급락할 수 있어 증권사들은 클리어링하우스에 예치금을 더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게임스톱 매장. /로이터 연합뉴스

미 게임 소매 체인 게임스톱의 주가는 이달 들어 1700% 폭등했다. 지난 한 주에만 400% 급등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모여 헤지펀드 등 공매도 기관에 맞서 게임스톱의 주식을 사들인 여파다.

로빈후드는 지난 28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는 제한하면서 헤지펀드들의 매수는 허용해 논란을 빚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로빈후드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에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나서고 상·하원마저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히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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