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비서 조한기 "김정은에게 USB를? 내가 옆에 있었는데, 기가 찰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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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원자력 발전소 관련 자료가 담긴 USB를 건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악의적 왜곡이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제1부속실 비서관 등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019년 8월까지 24시간 보좌했던 조 전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 도보다리 정상회담이 열렸던 2018년 4월 27일 "당시 의전비서관이었던 나는 북의 김창선 부장과 함께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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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원자력 발전소 관련 자료가 담긴 USB를 건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악의적 왜곡이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제1부속실 비서관 등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019년 8월까지 24시간 보좌했던 조 전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 도보다리 정상회담이 열렸던 2018년 4월 27일 "당시 의전비서관이었던 나는 북의 김창선 부장과 함께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조 전 비서관은 남북정상의 일거수 일투족을 생생히 지켜본 당사자임을 강조하면서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발전소 USB를 건넸다는 기사는 물론 거짓이다"며 "두 정상이 물밑 거래를 했을 것이라 은연 중 연상시키는 악의적 왜곡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 생중계된 장면을 이리 왜곡할 수 있다니…"라며 "기가 찰 뿐이다"고 했다.
앞서 지난 30일 조 전 비서관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은밀히 지어주려했다. 이는 이적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공격한 것에 대해서도 터무니 없는 억측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비서관은 "나는 4.27 판문점 정상회담 때는 대통령 의전비서관으로 행사 처음부터 끝까지 실무 준비를 했고, 그해 9.19 평양 정상회담 때는 부속비서관으로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대통령과 함께 했다"며 당시 남북적십자 회담 현장상황에 대해 자신보다 더 잘 아는 이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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