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출기업 해외지사 대행

안동=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2021. 1. 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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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코트라(KOTRA)와 손잡고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지사 대행에 나선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국이 어려워진 수출기업을 대신해 해외 구매자를 만나고 물류창고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해외지사화·공동물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해외지사화사업이 코로나라는 글로벌 악재 속에서 경북 수출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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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와 협력해 현지 시장조사
수입상 발굴·계약 등 업무수행
경북도의 지원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온라인으로 중국 구매자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제공=경북도
[서울경제]

경북도가 코트라(KOTRA)와 손잡고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지사 대행에 나선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국이 어려워진 수출기업을 대신해 해외 구매자를 만나고 물류창고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해외지사화·공동물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의 연간 참가비용 250만~350만원 중 도가 50%를 지원해 수출기업이 부담을 줄여준다. 1일부터 사업에 참여할 약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

코트라가 외국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없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 시장조사, 수입상 발굴, 수출계약 체결, 인·허가 취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코트라가 선정한 현지 물류회사가 물품 보관, 입출고, 통관, 배송 등을 대행해 준다.

앞서 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출장길이 막히자 수출기업의 긴급요청에 따라 해외지사화 지원에 나서 69개사가 총 9,8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코트라는 현재 전 세계 84개국에 127개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해외지사화사업이 코로나라는 글로벌 악재 속에서 경북 수출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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