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일부터 사기범죄 특별단속
유희곤 기자 2021. 1. 31. 09:00
[경향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사기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특별단속은 국수본과 각 시·도 경찰청에 전담반을 두고 시·도 경찰청 직접 수사부서와 경찰서 전문수사팀이 전화금융, 보험, 사이버 분야 사기 범죄를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사력 집중을 위해 경찰청에 전기통신 금융사기 수사상황실(5명), 시·도 경찰청에 사이버경제범죄 수사팀(22개) 등을 각각 신설한다. 신고보상금은 최대 1억원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기죄는 지난해 34만5005건이 발생했고 검거 인원은 구속 5689명 포함 36만6888명이었다. 발생 건수는 전년보다 14.2%, 검거인원은 5.7% 각각 증가했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을 개정해 사기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사기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출범한 국수본은 지난 14일 첫 일성으로 사기, 침입 강절도, 생활폭력 범죄 근절을 내세웠다. 국수본부장은 외부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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