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소형주 핫클릭] 기업분할·전기차·반도체 관심 집중

중소형주 검색량 1위 DL, 2위 엠씨넥스
반도체 관심 여전..리포트 조회수 1위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1월 중·소형주(시가총액 1조원 미만) 투자심리는 ‘새로운 가능성’ 에 집중이 쏠렸다. 기업 분할을 한 기업이나 새 수주 소식을 전한 기업에 관심이 몰렸다. 또, 반도체, 비대면(언택트)주 에는 꾸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3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중·소형주 검색량 1위는 DL(501건), 2위는 엠씨넥스(417건), 3위는 이엔드디(410건), 4위는 해성디에스(408건)가 차지했다.

지난 1월 1일 기업 분할을 진행한 DL그룹(과거 대림산업그룹)은 대림코퍼레이션의 사명을 대림으로 바꾸고 주요 회사인 대림산업을 DL·DL이앤씨(건설)·DL케미칼(석유·화학) 3개 회사로 나눴다. 재계는 이를 두고 이해욱 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 복합기업으로서 받았던 할인 요인이 제거되면서 주가 재평가 가능성에 기대가 커진 것이 반영된 셈이다.

전장카메라 대장주인 엠씨넥스는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관심이 쏠렸다. 엠씨넥스는 최근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 자율주행차 시장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나노소재) 관련주인 이엔드디는 전기차에 필요한 중대형전지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차량용 반도체에 들어가는 리드프레임이라는 반도체 패키징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인 해성디에스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해성디에스는 세계 차량용 반도체 업체 대부분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테스나 역시 20위권 내에 포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실내 활동 시간이 늘자 콘텐츠, 게임 업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주인 엔비티와 제이콘텐트리는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8일 상장한 모바일게임 개발 업체 모비릭스는 7위를 차지했다.

투자자들은 2달 연속으로 반도체 업종을 열심히 공부했다. 에프앤가이드 내 키워드 검색량 1위는 반도체(1156건)로 2위 건설(662건), 3위 중국(635건)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작성자별 리포트 조회수 순위 상위권에도 반도체 관련 연구원들이 차지했다. 반도체 관련장비 업종을 분석하는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5725건으로 1위, IT와 5G를 담당하는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3009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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