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누적' 충북도립노인병원 새 운영자 찾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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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의료기관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의 새 수탁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 수탁기관을 비롯한 의료기관들은 노인병원의 적자 누적 등을 이유로 운영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립노인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참사랑재단의 수탁 기간이 다음달 11일 종료된다.
다수의 기관이 이런 이유로 노인병원 운영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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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외부 의료기관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의 새 수탁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 수탁기관을 비롯한 의료기관들은 노인병원의 적자 누적 등을 이유로 운영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립노인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참사랑재단의 수탁 기간이 다음달 11일 종료된다.
도는 지난해 말 수탁 기간 종료를 앞두고 노인병원 수탁기관 선정을 위한 모집 공고를 냈다.
현 수탁기관인 참사랑재단이 단독 응모하면서 재공고에 돌입했다. 1차 공고 때 복수의 기관이 참여하지 않으면 재공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공고에도 1개 기관이 응모한 경우 적격여부만 판단하고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하지만 참사랑재단은 재공고에서 응모를 포기했다.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는 우려에서다.
노인병원의 경우 급성기환자보다 장기요양환자가 주를 이뤄 수익성을 보장받지 못한다. 게다가 2000년대 후반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으로 개인 요양시설이 급증하면서 경쟁도 심화됐다.
결국 자연스럽게 수익이 줄면서 적자가 늘고 경영 부담으로 이어진다. 다수의 기관이 이런 이유로 노인병원 운영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3억원 상당의 의료진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재단 측은 도의 지원을 받아들이지 않고 수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결국 다음달 1일부터 3차 재모집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의료진 인건비 지원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을 세워놨지만, 기존 수탁기관이 적자 누적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응모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모집 결과 응모기관이 없을 경우 자격요건에 적합한 기관과 수의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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