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삶과 죽음의 경계, 한 소방관이 기억하는 현장의 기록

박석원 2021. 1. 3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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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거는 사람들, 119 구조대 소방관들인데요.

현직 소방관이 구조 현장에서의 삶의 기록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밥이 보약이다"라는 옛말처럼 식사로 건강 챙기기를 권유하는 책도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 레스큐 / 김강윤 / 리더북스

14년 차 현직 소방관이, 기억 속에 각인된 구조 현장의 처절함을 글로 옮겼습니다.

일기 쓰듯 진솔하게 써 내려간 사람을 살린 이야기, 또는 그렇지 못한 이야기는 그저 담담하기에 되레 먹먹합니다.

불에 맞서 어린아이를 껴안고,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하는 동안 주황색 제복은 핏빛이 되고 소방관 가슴엔 그을음이 채워집니다.

그럼에도 살린 기억보다 그러지 못한 순간의 죄스러움을 고백하는 저자는, 이 글을 통해 자신도 치유에 다가간다고 말합니다.

■ 식사가 최고의 투자입니다 / 미쓰오 다다시 / 북라이프

"오늘의 식사가 내일의 성공을 좌우한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실패하지 않는 궁극의 투자법은 바로 식사법이라고 말합니다.

노화 방지 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인 저자는 평범한 식사가 어떻게 인생 최고의 투자가 되는지 조목조목 정리했습니다.

먹는 투자와 먹지 않는 투자로 나눠서 가까이할 것과 멀리할 것을 이야기하는데, 건강을 위한 새해 목표가 한 달 만에 흐트러진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 테라 인코그니타 / 강인욱 / 창비

'세계 4대 문명' 이란 말은 언제 누가 만든 말일까요?

고고학자인 저자는 이 표현이 19세기 제국주의 시각의 산물이라고 주장합니다.

테라 인코그니타, '미지의 땅'에 대한 역사를 야만과 변방이란 시각으로 볼 게 아니라 인류 역사의 중요한 축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고고학 자료들을 재해석했습니다.

■ 우주를 삼킨 소년 / 트렌트 돌턴 / 다산책방

마약에 빠진 엄마, 엄마를 마약에 빠지게 만든 새 아빠.

그리고 실어증에 걸린 형.

누구라도 잘 자라기 힘든 환경, 삶은 최악으로 치닫지만 열두 살 엘리는 '좋은 사람'이 되기를 끝내 포기하지 않습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제제'처럼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기적에 가까운 성장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호주에서만 50만 부 이상 팔렸습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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