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美 정부 상대 소송.."블랙리스트 지정은 불법"

박수현 기자 2021. 1. 3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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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제품 제조사 샤오미가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지정에 반발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미국 워싱턴 지방법원에 미 국방부와 재무부 등을 상대로 제재 결정을 뒤집어 달라고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미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이던 지난 14일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의심된다며 샤오미와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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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제품 제조사 샤오미가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지정에 반발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미국 워싱턴 지방법원에 미 국방부와 재무부 등을 상대로 제재 결정을 뒤집어 달라고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상에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포함시켰다.

샤오미는 소장에서 미 정부가 자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건 "불법이자 위헌"이라며 "중국군과 관련된 어떠한 개인이나 집단의 통제도 받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자사 주주 상당수가 미국인이며, 샤오미 보통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10곳 중 3곳이 미국 기관투자그룹이라고도 강조했다.

미 국방부와 재무부는 아직까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한 샤오미 매장. /로이터 연합뉴스

미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이던 지난 14일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의심된다며 샤오미와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은 이들 회사에 더이상 투자할 수 없고, 갖고 있던 지분도 오는 11월 11일까지 처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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