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21세기 학생 맞춤형으로..미래 교육 전환의 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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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 한해는 그야말로 학교와 교실, 교사 모두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맞도록 전환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제는 21세기 아이들 한명 한명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2022 교육과정 개정, 고교학점제 등을 올 한해 중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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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김수현 이도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 한해는 그야말로 학교와 교실, 교사 모두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맞도록 전환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제가 취임할 때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말을 인용해서 한 적이 있는데, 그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난 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도입, 등교·원격 수업 병행,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리를 지휘하며 1년간 숨 가쁘게 달렸다.
학교 현장에 불쑥 찾아온 코로나19 변수는 당황스러울 법했지만, 오히려 미래 교육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유 부총리의 진단이다.
그는 "선생님, 교직원, 학부모, 방역 수칙을 잘 지켜준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한 한 해였다"며 "작년 한 해 일정 수준 이상의 학습을 전국의 모든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 대한민국 교육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초·중·고교 530만 명의 학생들과 45만 명 교사, 학부모들이 공동으로 원격·등교 수업을 병행하는 사회적 경험을 하며 1년을 보낸 것은 우리 교육을 변환시키는 계기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 부총리가 제시하는 미래 교육 청사진의 핵심은 학생 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교육을 공교육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낡은 학교와 과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사에서 탈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유 부총리는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이제는 21세기 아이들 한명 한명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2022 교육과정 개정, 고교학점제 등을 올 한해 중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우리 공교육이 강해지고, 공교육 내에서 아이들의 개별화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올해 집중적인 정책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아쉬웠던 점으로 그는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정말 고생하고 노력했는데 교사들에 대해 사회적인 격려나 인정보다 불만이 많았던 것"을 꼽았다.
아울러 "작년에 초등학생 1학년 학생의 등하굣길 안전부터 기초학력 문제, 돌봄 문제들을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학부모 안심학년제' 도입을 야심 차게 준비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추진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유 부총리는 "작년의 성과나 경험, 아쉬움까지 담아 올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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