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이효춘 시한부 판정 "손녀 못 보여줘" 박주미 후회 예고

서유나 2021. 1. 3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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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춘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1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임성한) / 연출 유정준, 이승훈) 3회에서는 모서향(이효춘 분)이 딸 사피영(박주미 분)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이후 회상을 마친 이효춘은 "애미 시한부다. 네가 찾을 땐 이 세상 없을지 모른다. 없을 거다"며 나홀로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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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효춘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이런 그녀에게 결코 손녀딸을 보여주지 않은 박주미의 후회가 점쳐진 상황이었다.

1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임성한) / 연출 유정준, 이승훈) 3회에서는 모서향(이효춘 분)이 딸 사피영(박주미 분)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이날 이효춘은 지난번 사피영과 만났을 때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대화를 떠올렸다. 당시 사피영은 "신중앙병원 외동아들인 거 알고 내가 먼저 다가갔다. 여학생들한테 인기 최고라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며 신유신(이태곤 분)과의 관계가 자신의 의도로 만들어졌음을 밝혔다.

이어 사피영은 "어찌어찌해서 프러포즈 받고 결혼 날짜 잡혔을 때 속으로 고민도 했다. 며느리 노릇은 어떻게 해야 하고 아내로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본 게 없잖나. 고등학교 때 친구 엄마가 신부 수업 요리 선생님인데 내 환경 밝히고 조언 부탁드렸다. 자존심 상하고 얼굴 달아 올랐는데 시댁에 책 잡히고 싶지 않아서. 온전한 가정 꾸려 잘 살고 싶은 마음에"라며 결혼 전부터 신유신에게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온 자신도 고백했다.

이효춘은 "아버님, 어머님께 고맙다. 뭐 하하 가진 거 없는 잘난 아들 장안의 이렇다 할 집에서 물밑듯이 혼처 들어왔는데 받아주시더라"는 사피영에게 "네 복이다"라고 말했지만, 사피영은 "내 복이면 저절로 이뤄져야지. 내 숨은 노력없이 먼저 지아 아빠가 나한테 반해야지. 인생은 운명은 자기 노력, 인내 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느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 뭐지도 알고. 나 정말 애쓰고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피영은 "지아 아빠 몇 번 방송일 그만두고 지아나 잘 키우고 살라 했는데 내가 안 그만두는 거다. 양쪽 다 잘하려니 도우미 아줌마 있어도 내 할 일 따로 있고 벅찰 때 많다. 그치만 집에서 퍼지게 될까 봐 밖에서 단정하게 가꾸고 나온 여자들 보다가 들어온다. 단지 살림꾼 마누라로만 보여지기 싫어서. 매력 떨어질까 봐. 귀찮고 힘들어도 매일 이렇게 하고 있다"며 그 노력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피영은 이효춘에 대한 여전한 애증도 드러냈다. 아직은 엄마를 볼 때 그 옆에 있어야 할 아빠가 생각날 것 같아, 손녀 신지아(박서경 분)을 절대 보여줄 수 없다는 것. 사피영은 "기다리라"며 끝을 알 수 없는 통보를 했다.

이후 회상을 마친 이효춘은 "애미 시한부다. 네가 찾을 땐 이 세상 없을지 모른다. 없을 거다"며 나홀로 눈물 흘렸다. (사진=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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