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울타리" 딩크족 이가령, 성훈 맘 돌리려 아이 갖나'결사곡'

[뉴스엔 서유나 기자]

성훈의 어머니 이종남이 이혼을 결심한 이가령에게 아이를 가지라고 설득했다.

1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임성한) / 연출 유정준, 이승훈) 3회에서는 판사현(성훈 분)의 어머니 소예정(이종남 분)이 부혜령(이가령 분)에게 아이를 가지라 충고했다.

판사현의 불륜이 가족들 사이 화두에 오른 이후, 소예정은 부혜령을 따로 찾아 "애가 있어야 한다. 애 있었어 보라. 이혼 얘기 나오나. 잠시 한눈 팔아도 쉽게 이혼 마음 못 먹는다"고 말했다.

부혜령은 "애 있는 사람도 잘만 갈라서더라"고 반박했으나 소예정은 "보고 자란 게 있다. 사현이 엄마, 아빠 사는 거 보면서 큰 게 있는데 애 엄마, 아빠 없는 자식 만들 것 같냐"며 "진지하게 원하면 이제라도 갖겠다고 얘기해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소예정은 "이혼녀 딱지 붙이고 혼자 사는 거 남 보기 좋을 것 없고 재혼한들 사현이 같은 남자 만나겠냐. 한번 갔다왔는데 네가 아무리 예쁘고 잘나가는 DJ라고 해도 능력 갖추고 집안 좋은 연하 총각이 너 좋다고 하겠냐. 그리고 미혼이든 이혼남이든 결혼 때까지 온전한 총각 있냐. 다 거쳤단 말이다. 그거 가지고 결혼하면 문제 삼냐. 그렇게 생각하라. 어차피 헌 남자 만날 거 사람은 옛사람 좋고 집은 새 집이 좋다는 말 들었을 거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설득했다.

소예정은 "그리고 이번에 완전히 정리되면 애 하나 가지라. 자식이 울타리라는 말이 왜 있냐"는 말로 잔소리를 마무리했고, 이에 부혜령은 별다른 반박 없이 눈물을 보였다. (사진=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