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투자자 코언, 게임스톱 후폭풍에 트위터 계정 폐쇄

송경재 2021. 1. 3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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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포인트72 창업자이자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뉴욕메츠 소유주인 스티브 코언이 트위터 계정을 잠정 폐쇄했다.

운용 자산규모가 190억달러에 육박하는 코언의 헤지펀드 포인트72는 개미 투자자들의 게임스톱 주식 매수세로 주가가 뛴 여파로 올들어 수익률이 마이너스(-)15%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포인트72는 직접적으로 게임스톱 주식 공매도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공매도로 큰 손실을 보고 물러난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에 투자해 수익률이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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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 잭슨하이츠의 게임스톱 매장 앞을 1월 27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헤지펀드 포인트72 창업자이자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뉴욕메츠 소유주인 스티브 코언이 트위터 계정을 잠정 폐쇄했다.

최근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게임기·소프트웨어·가전제품 소매체인 게임스톱 주식 광풍의 후폭풍이다.

코언은 가족들이 지난주 협박을 받았다면서 트위터 계정을 활동정지시켰다.

CNBC에 따르면 1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코언은 성명에서 "트위터에서 메츠 팬들과 트윗을 정말 즐겨왔다"면서 "그러나 불행히도 이번주 메츠와 관련없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우리 가족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따라 당분간 계정을 휴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운용 자산규모가 190억달러에 육박하는 코언의 헤지펀드 포인트72는 개미 투자자들의 게임스톱 주식 매수세로 주가가 뛴 여파로 올들어 수익률이 마이너스(-)15%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포인트72는 직접적으로 게임스톱 주식 공매도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공매도로 큰 손실을 보고 물러난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에 투자해 수익률이 대폭 하락했다.

멜빈은 게임스톱 공매도를 털어 버리는 과정에서 막대한 투자 손실을 봤고, 긴급 자금수혈에 나서 외부 투자자 2곳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멜빈에 자금을 지원한 외부 투자자 2곳 가운데 1곳이 포인트72였다.

지난해 11월 약 25억달러에 메츠 구단을 인수한 코언은 트위터에서 팬들로부터 멜빈 손실로 인해 메츠에 어떤 영향이 있겠느냐는 질문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다.

코언은 또 지난달 28일에는 무료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훗을 압박해 게임스톱 주식 거래 규제에 나서도록 했는지를 놓고 바스툴 스포츠 창업자 데이브 포트노이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도박사이트 바스툴 창업자인 포트노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봉쇄 속에 소액 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붐을 이루던 당시 여러 주식 분석들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미 개미투자자들을 이끄는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포트노이와 설전이 코언의 트위터 잠정 중단 결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빈훗은 게임스톱 주식 거래를 전면 통제했고 이때문에 28일 게임스톱 주가는 40% 넘게 폭락했다.

투자자들의 심각한 반발 속에 로빈훗은 28일 밤 이를 제한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게임스톱 주식 5주까지 새로 매수할 수 있도록 일부 숨통을 터줬다.

그러나 이튿날인 29일 거래가 시작되 게임스톱 주가가 다시 폭등하자 로빈훗은 오후 들어 이를 1주로 다시 제한했다.

게임스톱 문제는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로빈훗의 이같은 조처에 반발해 투자자들은 집단 소송을 냈고, 의회에서는 공매도를 둘러싼 문제로 의원들이 서로 갈라졌다.

미 증권거래윈원회(SEC)도 로빈훗의 투자 규제 조처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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