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프리즘] "코로나 블루 극복하자" 유튜브 예능·코미디 콘텐츠 인기

최수진 2021. 1.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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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자는 활동을 중단했지만 예능·코미디 관련 인기 채널 1위에 올맀다. /유튜브 영국남자 채널 캡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수진 기자] 유튜브 예능·코미디 콘텐츠의 인기가 나날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생겨난 불안과 우울증을 의미하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레드(코로나19로 인한 분노)', '코로나 블랙(코로나19로 인한 절망)'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자 유튜브를 통해 재미를 찾으려는 시청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최다 구독자 증가 상위 10개 채널' 가운데 5개가 예능·코미디 관련 채널로 집계됐다. △'가짜사나이'를 제작한 '피지컬갤러리' △‘네고왕·발명왕' 등을 제작한 '달라스튜디오' △몰래카메라 영상을 제작하는 '낄낄상회' 등이다.

이에 더팩트와 보이스오브유는 국내 인플루언서들을 다각도로 평가해 랭킹화한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 유튜브 순위를 바탕으로 예능·코미디 관련 인기 채널 상위 10개를 선정했다.(1월 셋째주 기준)

1위는 '영국남자'다. 유튜버 '조쉬(조슈아 대럴 캐럿)'와 '올리(올리버 존 켄달)'가 공동 운영하는 채널로, 한국과 영국의 문화 관련 콘텐츠를 다룬다.

지난해 10월 구독자 4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자가격리 위반 논란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구독자는 활동 중단 직전보다 10만 명가량 감소한 389만 명이다.

1월 셋째주 IMR에 따르면 가장 인기있는 예능·코미디 유튜브 채널은 영국남자다. /IMR, 녹스인플루언서 제공

그러나 기존 영상의 조회 수가 꾸준히 증가해 12억 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월 광고 예상 수입은 최소 1100만 원인 것으로 예측된다.

키워드 검색량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의 권기웅·나영균 대표는 "활동 중단 전에 비해 중단 이후 '영국남자'를 키워드로 하는 검색량이 오히려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지난해 10월 이전에는 월 7000여 건의 검색량을 기록했으나 중단 이후 월 1만5000여 건"라고 말했다.

2위는 독창적인 더빙 애니메이션 콘텐츠 채널 '장삐쭈'다. 구독자 275만 명, 누적 조회수 10억 9100만 회를 기록했으며, 평균 조회수가 200만 회 이상이다. 구독자 대비 조회 수가 높은 채널 중 하나다. .2017~2018년 선보인 '급식생' 콘텐츠의 인기가 가장 높다.

급식생 1편과 2편은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200만 건을 달성해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가장 조회 수가 높은 영상은 '장삐쭈 단편선-시비'로 1441만 회 시청됐다.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의 예상 가치는 최소 2억 3600만 원에서 최대 4억 2600만 원에 달한다.

2위는 독창적인 더빙 애니메이션 콘텐츠 채널 '장삐쭈'다. /유튜브 장삐쭈 채널 캡처

3위는 SBS 공채 개그맨 장다운과 한으뜸이 운영하는 '흔한남매'다. 구독자 수 212만 명, 누적 조회수 17억 3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커플인 두 사람은 SBS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폐지 이후 유튜브를 시작해 △시트콤 △먹방 △게임 △몰래카메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급식왕(4위, 138만 명) △웃소(5위, 141만 명) △보물섬(6위, 170 만 명) △철구형(7위, 146만 명) △졸리(8위, 215만 명) △공대생 변승주(9위, 210만 명) △사나이 김기훈(10위, 165만 명) 등이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한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더팩트와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공동으로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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