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석 "페스트도 비말 전염이었다" 코로나19와 닮은꼴 '경악' (벌거벗은 세계사)

이주원 2021. 1. 30. 2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코로나19와 페스트와 닮은꼴로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항석 교수와 함께 '페스트(흑사병)'를 주제로 역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코로나19와 페스트와 닮은꼴로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항석 교수와 함께 '페스트(흑사병)'를 주제로 역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혜성과 은지원, 전범선 그리고 이탈리아인 알베르토와 벨기에인 줄리안이 함께 한 가운데, 과거 유럽 인구의 3분의 1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인류 역사 최악의 질병 중 하나인 페스트의 기원부터 급속도로 퍼져나간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줄리안은 "유럽에서는 페스트를 사용한 속담이 많다. 안 좋은 표현이다. 지금까지도 쓰고 있다"라고 하자, 알베르토 역시 "국어 시간에 꼭 봐야 하는 책 중에 페스트를 배경으로 한 책이 많다.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이 대표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 교수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메시나항을 통해 유럽에 퍼졌다. 하루에 1.6km로씩 퍼졌다. 페스트는 카파에서 시작되었는데, 카파에 있던 몽골군에 의해 전파됐다. 페스트로 죽은 시체를 투석기로 성 안에 던졌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어 "페스트와 쥐는 밀접하지만, 사람 간의 감염으로 급속도로 옮겨 갔다. 페스트도 비말 전염이었다. 당시 '쳐다만 봐도 페스트에 걸린다'는 말을 했다. 마주보고 대화를 나눴을 것"이라고 말해 코로나19와 닮은꼴로 놀라게 했다.

또한 페스트 당시 공공시설 운영 제한과 자가 격리 등 현 코로나19와 비슷한 대응을 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혜성이 "그때는 비행기도 없었는데 왜 그렇게 빨리 퍼졌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하자 장교수는 "전염병이 돌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추웠던 시기다. 소빙기로 기록돼 있다. 거의 모든 나라가 춥고 음습하고 농작물도 잘 안돼서 면역력이 약해져 있었다. 빨리 감염되고 퍼지고 빨리 죽었다. 두 번째 이유는 중세 시대 환경은 최악의 위생 환경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tvN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