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지·한송이 "봄 배구 포기 못해"..박정아·문정원 아쉬운 +31점

이규원 기자 2021. 1. 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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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봄 배구'의 마지노선인 3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30일 현재 여자배구 순위는 흥국생명(승점 49, 17승 3패)가 1강을 형성한 가운데 2위 GS칼텍스(승점 38, 13승 8패),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1, 9승 13패), 4위 IBK기업은행(승점 28, 10승 11패), 5위 KGC인삼공사(승점 25, 8승 13패), 6위 현대건설(승점 18, 6승 15패)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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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를 노리는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디우프와 한송이등 토종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배구 KGC인삼공사,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 제압
디우프 40점·최은지 11점·한송이·고의정·박은진은 8점 씩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여자배구 '봄 배구'의 마지노선인 3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30일 현재 여자배구 순위는 흥국생명(승점 49, 17승 3패)가 1강을 형성한 가운데 2위 GS칼텍스(승점 38, 13승 8패),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1, 9승 13패), 4위 IBK기업은행(승점 28, 10승 11패), 5위 KGC인삼공사(승점 25, 8승 13패), 6위 현대건설(승점 18, 6승 15패)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봄 배구'가 걸린 3위를 놓고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의 경쟁이 정규리그가 종반으로 치달으며 예측불허 승부를 펼치고 있다.

여자배구는 정규리그 성적 2위와 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열어 승리팀이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여자배구 정규리그는 6개 팀이 총 6라운드(30경기)를 치른다.

'봄 배구'를 노리는 KGC인삼공사가 40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등록명 디우프)를 앞세워 연패를 끊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GC인삼공사는 30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19-25 25-19 23-25 15-8)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8승 13패 승점 25를 기록해 4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KGC인삼공사는 높이의 힘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17-13에서 한송이, 18-13에서 디우프가 각각 상대 팀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한송이는 19-16에서 속공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했다.

4세트 막판 켈시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최종 5세트로 향한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연속 득점과 박은진, 고민지 등 국내 선수들의 활발한 공격으로 10-3으로 도망갔다.

점수 차를 벌린 KGC인삼공사는 여유롭게 승리를 낚았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40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최은지가 11득점을 올렸다. 한송이, 고의정, 박은진이 나란히 8득점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켈시가 28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19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이어 문정원(12득점), 정대영(11득점), 배유나(10득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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