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영 KCC 명예회장 별세..막 내린 현대가 창업 1세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1974년 고려화학을 세워 도료 사업에 진출했고, 1989년 건설사업 부문을 분리해 금강종합건설(현 KCC건설)을 설립했다.
2005년 금강고려화학의 사명을 KCC로 바꾼 뒤 건자재에서 실리콘, 첨단소재에 이르는 글로벌 첨단소재 화학기업으로 키워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은주 여사와 세 아들인 정몽진 KCC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 명예회장이 눈을 감으며 '영(永)'자 항렬의 현대가(家) 창업 1세대 시대도 막을 내렸다.
1936년 강원 통천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22세 때인 1958년 8월 금강스레트공업을 창업했다. 1974년 고려화학을 세워 도료 사업에 진출했고, 1989년 건설사업 부문을 분리해 금강종합건설(현 KCC건설)을 설립했다.
2000년엔 금강과 고려화학을 합병해 금강고려화학을 출범시켰다. 2005년 금강고려화학의 사명을 KCC로 바꾼 뒤 건자재에서 실리콘, 첨단소재에 이르는 글로벌 첨단소재 화학기업으로 키워냈다.
고인은 재계 창업주로서는 드물게 60여 년간 일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 지난해 말까지도 매일 출근해 업무를 봤을 정도로 가장 오래 경영현장을 지킨 기업인이었다. 소탈하고 검소한 성격으로 정도경영을 강조했고, 스스로 모범을 보였다. 인재 육성을 위해 동국대와 울산대 등에 사재 수백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은주 여사와 세 아들인 정몽진 KCC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이 있다.
KCC는 고인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간소하게 장례를 치른다. 조문과 조화를 사양하고 빈소와 발인 시간 등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용 구속되면 삼성전자 주가 폭락한다? 아니다
- '코로나 백신 접종율 1위' 이스라엘서 배울만한 비결 네 가지
- 트럼프의 롤렉스는 되고 바이든의 롤렉스는 안 된다?
- "을이 을을 착취하는 야만사회, 국가는 뭘 하나" 윤여준 전 장관의 편지
- 오세훈 “조선족이 혐오표현? 문 대통령도 썼는데, 왜 나만”
- EU 사용 승인은 났지만…마크롱도 아스트라제네카 효능 의문 제기
- [엄마] “널 낳은 게 전부라 미안해” 베이비박스 속 눈물의 편지들
- 치질 고통 한 해 60여만명…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오래 사용하지 말아야
- 정의당, 지도부 총사퇴 없이 비대위로…보선 공천은 재논의
- "왜 이제와서 탄핵을?" "사법농단 잊었나" 술렁이는 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