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데뷔전서 첫 공격포인트..이재성 풀타임 [브라운슈바이크-킬]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2021. 1. 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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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브라운슈바이크 지동원이 30일(한국시간) 독일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0-2021시즌 독일 2부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출전해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지동원(30)이 하루 만에 치른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까지 작성했다.

지동원은 30일(한국시간) 독일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0-2021시즌 독일 2부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지동원는 0-3으로 크게 끌려가던 후반 18분 야신 벤벨라의 만회골을 도우며 올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올린 크로스를 벤벨라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마인츠로 이적했으나 리그 6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자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택했다. 지동원은 임대 발표 하루 만인 이날 원정에 포함됐고 팀이 밀리던 상황에서 출전해 만회골을 도우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경기에선 지동원과 이재성(29)의 코리안 더비도 펼쳐졌다. 이재성은 킬의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며 완승에 힘을 보탰다.

킬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파비안 레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두 골을 몰아쳐 전반에만 세 골 차로 앞섰다.

브라운슈바이크가 하프타임 때 왼쪽 윙어인 마르셀 베어를 빼고 지동원을 투입하며 이재성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승점 3을 획득한 킬은 리그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 속에 3위(승점 36)를 달렸다. 브라운슈바이크는 15위(승점 17)에 머물렀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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