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끝까지 도전"..양현종, 결국 KIA 떠난다
[앵커]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KIA 잔류 대신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택했습니다.
미국에서 들려온 결정적 소식은 아직 없지만 배수진을 치고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현종이 결국 꿈을 좇아 KIA와 잔류 협상을 접었습니다.
양현종은 조계현 단장과 만나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겠다면서 오랜 시간 기다려준 구단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KIA는 양현종의 해외 진출 의지를 존중하며,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한다며 자유계약선수, FA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조계현 / KIA 단장 : 강해요.강해. 메이저리그, 미국에 대한 의지가. 오죽하면 그러겠나 싶은 생각에 저희 구단에서는 (선수 뜻을 존중하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긴축 재정이 보편화되면서 미국 구단들의 계약 진척 상황은 너무나 더딘 상황입니다.
실제 세인트루이스의 스타 배터리 웨인라이트, 몰리나도 줄다리기 끝에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고,
FA 시장 최대어 투수 트레버 바워도 아직 새 팀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양현종은 빅리그에서 뛸 기회가 주어지는 40인 로스터에만 들면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것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양현종 측은 아직 4,5선발을 구하지 못한 팀들 중에 양현종에 관심을 표명한 구단 위주로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산입니다.
지난 2007년 전체 1순위로 KIA에 입단해 통산 147승 평균자책점 3.83 기록을 남긴 KBO리그 대표 좌완 양현종.
2014년, 2016년 두 번의 실패에도 돌아갈 다리를 불사른 채, 33살 적지 않은 나이에 선수 인생 마지막 도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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