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장항석 교수 "페스트, 사람간 감염으로 급속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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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장항석 교수가 페스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장항석 교수는 "1347년 10월 시칠리아에 배가 들어왔는데 인기척이 없었다. 보니까 사람들이 대부분 죽었다. 시체들의 모습이 처참했다. 페스트 균이 시칠리아 메시나항을 통해서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학석 교수는 "사람 간 감염되면서 페스트가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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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벌거벗은 세계사' 장항석 교수가 페스트에 대해 설명했다.
3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항석 교수 출연해 네 번째 주제로 '페스트'를 다뤘다.
이날 첫번째 여행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였다. 시칠리아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으로 이탈리아 사람들도 사랑하는 휴양지다.
장항석 교수는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선정한 이유로 "시칠리아에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질병인 흑사병 페스트가 시작됐다"고 했다. 장항석 교수는 흑사병 페스트에 대해 "치료받지 않으면 다섯 시간 만에 죽음에 이른다고 하는 무서운 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항석 교수는 "1347년 10월 시칠리아에 배가 들어왔는데 인기척이 없었다. 보니까 사람들이 대부분 죽었다. 시체들의 모습이 처참했다. 페스트 균이 시칠리아 메시나항을 통해서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고 설명했다.
학자들은 불과 2~3년 만에 유럽 전역이 흑사병 페스트에 먹혔다고 표현할 정도로 처참한 상황이었다고.
재앙은 카파에서 시작됐다. 카파는 동서양의 교류가 활발했던 요충지였다. 그러던 중 몽골이 카파를 침략했고, 이때 몽골군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퍼졌다. 그것이 바로 유럽을 집어삼킨 검은 죽음, 페스트였다.
유럽을 휩쓴 페스트균은 몽골군에 의해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전파됐다. 몽골군은 어떤 방법으로 페스트균을 옮겼을까. 몽골군이 페스트로 죽은 시체를 성안에 투척했고, 이로 인해 카파 성 안에 페스트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카파와 멀리 떨어진 시칠리아가 유럽 페스트 확산의 시초가 된 것일까. 카파에서 페스트가 창궐하자 사람들이 배를 타고 메시나항으로 도망쳤기 때문이다.
장항석 교수는 페스트에 대해 "페스트는 발열성 질환이다. 페스트균은 혈액 응고 장애를 일으킨다. 피가 안 통해서 시커멓게 죽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쥐벼룩을 통해 전염된다고 알려진 페스트. 하지만 장학석 교수는 "사람 간 감염되면서 페스트가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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