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 감염 계속.."설 연휴 대비 방역 강화"
[KBS 울산]
[앵커]
최근 울산에서는 집단 감염 대신 가족 간 전파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족 간 모임이 잦은 설을 앞두고 울산시가 가족 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간 울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0명.
이 가운데 가족 구성원 전체 또는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는 모두 15명으로, 75%나 됩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최근 종교시설 등과 관련된 집단감염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족 간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가족, 친지와의 모임이 많은 명절을 앞두고 있어 가족 간 전파 우려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울산시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를 설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방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고향이나 친지를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영상통화를 통해 안부를 전하고, 온라인 성묘 시스템과 사전예약 등을 통해 비대면 또는 분산 성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설 연휴에) 가족끼리 모인다 하더라도 가능하면 5인 이상 안 모이는 게 좋겠고, 모인다 하더라도 마스크는 꼭 끼고 개인 방역수칙은 철저하게 준수를 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은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7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에도 선별검사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등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해 의료 공백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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