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밝힌 #44살 나이 동갑 김희선 #최강 동안 비결 #김숙♥ 4차원 우정[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최강희가 낯가림을 극복하고 예능에서 솔직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최강희는 30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 새 드라마를 함께 찍는 김영광 음문석과 출연했다.

최강희는 올해 나이 44살. 여전히 별명 최강 동안과 교복이 잘 어울리는 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동안의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다가 김영철이 "관리해? 나 관리하는데"라고 말하자 "너 관리해?"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최강희는 "턱과 인중이 짧으면 동안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하며 동안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녀는 촬영장에서 만난 김희선이 "너 몇살이니?"라고 묻길래 "동갑이요"라고 말했는데 "그 다음부터 말을 잘 안시키더라. 그래서 못 친해졌다"며 아쉬워했다.

절친 언니 김숙과는 4차원 우정을 과시했다.

최강희는 "예전에 숙이 언니 집이 좋아서 김숙 언니 집에서 한달 정도 살았다"며 "그런데 숙이 언니와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고 숙이 언니가 자면 난 일어나고, 언니가 일어나면 난 잤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그 집이 마음에 들어서 한달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김숙이 아니라 그 집이 좋아서 거기서 한달동안 살았다는거냐?"라고 묻자 "맞다. 그 당시 이상했던 것 같다. 4차원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톡도 자주 안한다. 숙이언니한테 '보고 싶어'라고 톡을 보내고 그걸 읽은 숙이언니가 전화오면 안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너무 친하다. 내가 오히려 전화 받으면 캐릭터 안맞게 왜 전화를 받느냐고 끊으라고 소리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숙이 언니 전화를 못받는다. 왜 못받냐면 보자고 할까봐 안받는다"며 "톡으로 보낸 '보고싶어'라는 말이 진심이다. 보고는 싶지만 지금 당장 만나고 싶은 것은 아니다"라고 4차원 발언을 이어갔다.

20살부터 아역상을 계속 받아왔다는 최강희는 "처음 아역을 한게 20살부터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예능 울렁증이 있지만 오늘은 학교에서 진행되서 편하다"며 "학교에서 작품을 많이 찍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우 생활 중 가장 인상깊었던 추억으로는 공포 영화 '여고괴담' 시사회를 떠올렸다.

최강희는 "'여고괴담'에서 내가 귀신으로 나오는데 시사회에서 내가 너무 무서워 못보겠더라"며 "내가 드드드드 오는데 제일 크게 소리치고 화면을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결국 도저히 못참고 시사회 중간에 화장실로 피신했는데 관객이 화장실로 들어오는 거다. 화장실 안에 있다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나갔는데 나를 발견한 관객이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소리질렀는데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최강희 음문석 김영광이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는 '안녕? 나야'. 어른들의 성장 드라마 장르로 37세의 나가 17세의 나를 만나서 다시 돌아가는 과정 속에 사건들 때문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줄거리로 진행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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